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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트홀 #김동현 공연 관람에 앞서
    클래식 2022. 8. 19. 13:51

     

    사진=Kumho Cultural Foundation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두어달 전에 예약해둔 공연이다.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는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서 올 한해 음악을 온도에 빗대어 네번의 공연을 준비했다. 

     

    새해 시작에는 산뜻함 22도씨, 봄에는 열정 100도, 여름에는 차가움 영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15일에는 포근한 36.5도의 공연을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몇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알게된 연주가 중 한명이다. 아직 바이올리니스트 별 연주 스타일을 제대로 구별하지는 못하지만 몇몇 연주가는 들으면(조금의 확률이지만) 연주가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는데, 이 분도 연주 스타일이 좀 뚜렷하신 분(절도있고 깔끔한 스탈, 인텔리한 쏠져랄까)

     

    36.5도 공연은 브람스의 곡으로 채워진다. 개인적으로 아직 브람스를 좋아하진 않지만(내게는 넘 섬세, 솔직하게 좀 지루한거 같은) 연주가들이 참으로 사랑하는 작곡가인지라 그의 곡은 굳이 챙겨듣지 않아도 많이 들을 수밖에 없는 곡인듯 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공연이라 브람스와 클라라의 러블리함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난 산타와 루돌프, 선물 한아름.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이런 취향인데)

     

    브람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2번 A장보, '툰' Op.100

    Violin Sonata No2. in A major, OP.100

    '툰'에서 알수 있듯, 브람스가 스위스 툰 호수에 갔다가 풍경이 늠 이쁘다며 만든 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1번 G장조, '비의 노래', Op.78

    Brahms - Violin Sonata No 1 in G Mag op. 78

    연주자들이 슬프게 연주해서 보는 나도 우울했는데, 자꾸 들으니 좀 가슴 시리지만 알흠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with 피아니스트 김다솔

     

    피아노 삼중주 1번B장보, Op.8

    슈만과 클라라 사이의 브람스를 떠오르게 한다는 곡?. 피아노 삼중주라고 적혀있지만 첼로가 빛나는 곡?

    정경화 쌤을 좋아하기에 정트리오 연주를 많이 들었는데, 그날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설렘설렘

     

    with 첼로리스트 문태국(이분 팬이 많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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