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바이올린, '도'를 찾다

일주일에 두어번 연습을 가는데 이번주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월-화 연속으로 갔다.

 

찾았다. 가온 '도'

 

각각의 GDAE 현을 왼손으로 누르며 활켜는 연습을 했는데

누르다보니 솔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라...가 연결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걸 이제야 알다니..그렇다..나는 절대음감과는 거리가 넘넘넘넘 먼것 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머리가 안 조....)

 

나름 피아노 칠때는 한번 들으면 대충 비슷하게 치곤했는데, 바이올린은 영 꽝이었다.

연습하다보니 모든 줄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이제야 알았다.

 

미(E현개방)/파(F)/파(F)#/솔(G)/솔(G)#//라(A)/시(B)b/시(B)
라(A현개방)/시(B)b/시(B)/도(C)/도(C)#/레(D)/미(E)b/미(E)
레(D현 개방)/레(D)#/미(E)/파(F)/#/(F)샵/솔(G)/솔(G)#/라(A)
솔(G현)/솔(G)#/라(A)/시(B)b/시(B)/도(C)/도(C)#/레(D)

 

절대음감이 아니니..몸으로 익히고 머리로 외우는 수밖에

 

계이름 파악을 마친후 처음으로 시노자키 바이올린 교본 1권을 펼쳤다.

그렇다..난 아직도 교재도 바이올린도 구입하지 않았다. (학원에 공용으로 쓰는 책과 악기를 사용해서) 쌤이 알려준대로 연습만 할뿐.

 

시노자키 바이올린 교본 1권을 후루룩 보니, 쉬운 동요와 각 현의 음들을 여러 박자대로 순서를 바꿔가며 연습하도록 하는 악보가 가득했다.  (반복해야 기본기를 잡을 수 있겠지..하지만 쌤이 이 교재로 연습하자고 하지는 말아줬음 좋겠어. 제가 알아서 스스로 열심히 반복해 정복하겠습니다.)

 

네번째 레슨날에는 드디어 집에 굴러다니던(아들이 1년내내 열심히 연습했던) 스즈키 1권을 들고 쌤을 만날 예정이다.

 

p.s 근데 왼손..3번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에서 4번 손가락을 어찌 꼿꼿이 세울수 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