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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의 에튀드 교재 활용법카테고리 없음 2024. 12. 17. 10:32
난 에튀드 교재를 참 좋아한다 초딩때 피아노 배울때도 하농을 좋아했다. 메트로놈 켜두고 박자 맞추는것도 좋아했고 부점 연습도 좋아했다 뇌를 안쓰고 손가락만 움직여도 되는게 편했던거 같다뭔가 곡을 연습하면, 중간에 틀릴때 엄청 스트레스 받는 유형인데, 하농은 패턴만 익히면 틀린다는 공포는 없어서 좋아했다다만 워낙 어릴때 배운거라 하농이 내 피아노 인생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바이올린은 다르다. 에튀드 교재를 하면서 에튀드가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걸 확연히 느끼고 있다 난 시노자키로 바이올린을 배운지라, 초반에는 에튀드 교재 없이 시작했다. 시노자키 교재 속에 카이저, 흐리말리, 셰브직 연습곡이 포함되어 있어서 대신 그 효과를 봤다시노자키 2권 중간즈음 가면 카이저 연습곡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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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 비브라토 언제 배우나요클래식 2024. 12. 17. 09:51
바이올린을 시작한지 2년 4개월 정도 되었다 진도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터이니, 현재 스즈키 4권 비발디협주곡 사단조 1악장 연습 중이다 취미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비브라토에 대해 써보려 한다 보통 비브라토를 스즈키3~4권, 시노자키 2~3권에 많이 배운다는데 나는 얼마 전에 배웠다 진도는 가르치는 선생님에 따라 베우는 학생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스즈키 3~4권 정도 하는 실력이라면 보통 1~4년정도 배웠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 진도와 연차의 격차가 크다) 스즈키 3권과 4권을 해보니, 스즈키 3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쉬워서 스즈키 3권에서 서드포지션과 비브라토를 마스터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즈키 4권은 갑자기 곡 난이도가 올라가서, 이 시기에 비브라토까지 넣어서 곡을 완성하려면 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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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용 바이올린 알버트네델(Albert Nedel)에 대해클래식 2024. 11. 27. 18:01
바이올린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제가 쓰는 바이올린은 중국공방에서 만든 알버트 네델 Albert Nedel 이라는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요. 미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종류를 찾자면 효정 바이올린 HV-800 또는 HV-900 , 스캇카오 750E 정도랑 비교할 수 있습니다.이들 제품이 주로 200~250만원 선이거든요. Albert Nedel 은 바이올린+가방+악세사리 포함 여부에 따라서 1400~1950달러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저는 바이올린 처음 배울때 부터 이 악기를 중고로 사서 썼습니다.처음에는 소리가 너무 예민하고 앙칼져서 '잘못 산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몇년 바이올린을 배우고 보니처음에 소리가 이상했던건 제가 활을 제대로 쓸줄 몰라서 그랬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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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에게는 때가 있다카테고리 없음 2024. 10. 25. 09:26
직장생활 20년길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마흔을 훌쩍 넘어 쉰을 바라보는 나이, 혹자는 아직도 버티고 있냐고 하지만 누구나 이 정도의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재미있거나 재미없거나성공이거나 실패이거나잘적응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이유는 제각각이지만 20년을 훌쩍 넘긴 시간 어떻게 버틴 직장인데, 이대로 그만둘수는 없다는 생각에 최근 3개월은 전전긍긍하며 우울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같이 가슴 철렁거리는 일을 겪으며 타로카드를 구입해 매일의 운명을 점쳐 보기도 하고시간이 날때마다 퇴직이후의 삶에 대한 유튜브를 보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이전에는 차마 보지 못했던 참혹한 그림작품에 감동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았고처참한 표현이 드글드글한 소설도 '이게 현실은 아니잖아'라고 생각하면 두려울것도 잔상이 남을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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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동 #고민오월 2022. 12. 21. 10:49
45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간혹간혹 해오던 것이지만 궁지에 몰린 쥐처럼, 벼랑끝에 선것처럼 결국은 끝에 다다랐을때 생각은 진해진다. 열정없는 일을 이어갈때, 원인이 남이 아닌 나에게 있을때 과감하게 그것을 내려놓아야 했는데, 꾸역꾸역 이어가면서 나태한 일상에서 즐거워 할때 잘못되었음을 알아야했는데, 1년이란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니 숨이 넘어가는 개구리마냥 따뜻한 물 속에서 퇴보됨을 겨우 깨달았다. 9월1일 내 생일을 맞아 선택한것 마냥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 바이올린 그리고 올해 목표에서 내년 목표로 넘어간 베토벤 피아노 소타나 17번 완주 잘하는 일도 아닌, 돈이 되는 일도 아닌 그 일을 시작한 것이 좌절의 지난 한달,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흘려보내는 나를 지지해 주는 힘이 되고 있다.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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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바이올린 #4개월 #얼마나 늘었게클래식 2022. 12. 13. 13:47
9월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이제 4개월째로 접어든다.대부분 스즈키로 시작하지만 나는 시노자키로 시작했다. 연습할때 스즈키도 연주해본다. 간혹 유튜브에서 3개월만에 스즈키 1권을 마쳤다는 취미생들을 보았는데 각현의 충분한 활연습과 운지가 안된상태에서 스즈키 1권을 어떻게 3개월만에 마스터하는지 궁금하다.시노자키 1권은 100번이 넘는 곡이 있고 나는 4개월차에 접어드는 첫주 99번을 연습하고 있다.바이올린을 시작한 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진도'라고 한다.경쟁사회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서 내가 어느정도의 위치인지, 남들보다 얼마나 잘하는지 확인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진도빼기'에 있지 않을까. 물론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쉽지 않은 탓에 너무 정석(?)대로 하면 흥미를 금방 잃어버릴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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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에게 #취미생활 이란오월 2022. 9. 8. 10:52
"운동을 해, 저녁에 한시간정도 하고와 내가 집에 있잖아." 내가 조금이라도 피곤해하는 기색을 보이면 늘 남편이 했던 말이다. 피곤=운동부족. 이라고 여기는 남편은 평소 운동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나에게 늘 운동을 권했다. 운동을 못하지 않으나, 운동을 너무도 싫어하는 것이 나라는 인간이다. 부모님께 좋은 유전자를 받아 건강한 체질이고 곧잘 몸을 잘 쓰는 편이다. 뭐 대충 하는 운동이라면 어릴때 배드민턴 선수를 잠깐 했고, 달리기도 잘하는 편이라 계주도 좀 뛰었고, 대학교때 수상스키 수강도 했고, 스키는 강습 받지 않고도 대충 탄다. 대학교때 헬스장 코치랑 친해서 열심히 헬스장을 다녔고, 1년 넘게 필라테스하다 지금은 가격 부담에 요가를 하고 있다. 골프도 20년 전에 배워서 부담없이 라운딩 하고 있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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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했다면, 아스토르 피아졸라클래식 2022. 9. 2. 09:41
그때는 별루였는데.. 선선한 가을바람 속 출퇴근길 이전보다 자주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을 듣고 있다. 대체로 조용한 선율의 곡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가을 타는 체질이라 계절 탓인 듯, 아님 계절 덕인 듯 이런 류의 곡을 자주 듣게 된다.(이참에 브람스도 공략해 볼까나. 아냐 아직은 아냐.) 망각. 잊는다..는 의미인데,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이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사람과의 연애, 설레임, 그리고 헤어짐이 문득 떠오르는 곡이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을 하고 이 곡을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망각은 피아졸라가 1984년 이탈리아 영화 헨리4세의 영화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영화 내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어떠한 분위기로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생의 마지막 작품..